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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간절히 구하라

by 안규수 2017. 8. 2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내 계획대로 길이 열리지 않을 때~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그분을 더 알아가는~

복된 시간임을 보게 됩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윤성철님의 <올인>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누가복음 6:24,25

여기서 시제를 잘 보기 바란다. 
‘지금’, 지금 이미 부요하고 배부르고 만족한 사람들에게 주님은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런가? 마찬가지로 간단하다. 
지금 이미 부요하고 배부르고 만족한 사람들이 주님을 간절히 찾겠는가? 
이런 사람들이 주님께 사생결단하고 매달리겠는가?

이미 부요하고 배부르고 만족한 사람들은 아무리 복음이 선포되어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자이면서도 여전히 이 세상과 세상의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여 갈급해 하던 분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 나아와 놀랍게 쓰임 받는 것을 보기도 한다. 
그와 반대로 (용서해주시길) 쥐뿔도 없으면서 있는 것처럼 교만한 사람은 그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파산되어 내쫓겨 슬피 울며 이를 갈아도 때는 늦었다.

영적 원리에는 현상 유지란 없다.

사도 요한을 통해 마지막 교회들에게 주신 주님의 말씀 중에서 특별히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하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요한계시록 3:15,16

바로 이것도 저것도 아니어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더 큰 문제는 그다음 절이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요한계시록 3:17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문제다. 이미 배부르고 만족하여 간절함이 사라진 상태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들의 실상은 어떠한가?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요한계시록 3:17

내가 지난 25년간 믿음의 삶을 살면서 한 가지 깨달은 매우 중요한 사실은 신앙생활에서 이 간절함, 
이 목마름과 배고픔이 사라지면 끝이라는 것이다. 
성숙함으로, 더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자들 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이들이 여전히 목말라하고 더 간절히 구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어설픈 자들일수록 이미 만족하고 있다. 형제자매 여러분은 지금 어떤가? 정말 간절한가?

믿음의 사람들은 이 간절함을 가리켜 ‘첫사랑’이라고 부르고, 세상 사람들은 ‘초심’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첫사랑과 초심이 우리의 믿음의 터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내리는 뿌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굳건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그 터로부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충분히 공급받는다. 
그러나 이 뿌리가 흔들리거나 썩으면 그 자체로 이미 나무는 생명을 다한 것이다.

오래전 내가 살던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Hurricane Sandy 때문에 전기가 끊기면서 
그 화려하던 뉴욕 맨해튼이 2주간 죽은 도시처럼 캄캄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그 지역을 지나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어마어마하게 큰 수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아니 이 크고 튼튼한 나무가 어떻게 저렇게 힘없이 넘어졌을까?’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뿌리가 깊지 못해서다. 멀쩡하던 그 큰 나무들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강풍을 이기지 못해 전부 넘어진 것이다. 
그러면 큰 나무들이 왜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았을까? 
참으로 어이없는 이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땅이 너무 비옥하다보니 뿌리를 더 깊이 내리지 않아도,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자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은 채 겉만 화려하고 큰 나무가 허리케인이라는 위기가 닥치자 맥없이 쓰러져버린 것이다.

간절함과 목마름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의 터 위에 굳게 서기 위해, 
더 풍성한 주님의 은혜로 채우고자 구하고 찾고 더 깊이 내려가는 사람들은 어떤 비바람과 역경에도 견고히 설 수 있다. 
반대로 이미 배불러서 만족하기 때문에 더 이상 간절하지 않으며 더 깊이 내려가지 않고 
현상만 유지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공동체는 큰 위기 앞에 무너지게 된다.

나는 지금도 목마르다. 아직도 배고프다. 그분을 더 알고 싶고 그분에게 더 깊이 나아가기 원한다. 
오늘도 말씀을 펴고 매일 간절히 구한다.

“주님, 말씀해주십시오.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오늘 이 시간, 주님이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해주십시오. 
주님의 말씀 한마디가 저에게는 생명입니다.”

영적 원리에는 현상 유지란 없다. 
계속해서 깊이 들어가고 성장하든지 아니면 뒤로 물러나 떨어지게 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 그냥 머물러 있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영의 일은 영이신 하나님과의 살아 있고 영적이며 인격적인 교통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멈춰 서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더 믿고자 하고 더 알고자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계속 성장하지만 이미 만족하는 자들은 그 알던 것마저 잃어버린다.

올인. 윤성철 / 규장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 시편 63장 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이사야 40장 31절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 요한계시록 3장 19절

주님, 오늘도 주님을 간절히 찾으며 더 깊이 나아갑니다. 
주님을 더욱 더 알기 원합니다.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어떠한 역경에도 무너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평생을 주님만을 신뢰하며 찾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 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윤정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한 친구 들과 가족들에게 카드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전에 다녔던 학교의 담임선생님에게 보내는 카드도 있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면서 잘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 지금 혹시 교회는 다니고 계 세요? 많이 바쁘신 건 알지만 그래도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이니 잠깐이라도 예수님을 마음에 떠올리셨으면 좋겠어요. 
여기 선생님을 위해 말씀 한 구절 적어드릴게요.”
그렇게 정성들여 쓴 카드를 보내고서 윤정이는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러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 교회로 전도한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회를 가던 중 교통사고로 윤정이는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카드를 받은 선생님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어린 나이에도 큰 믿음을 가졌던 윤정이를 자랑스러워했던 부모님은 
선교회를 세워 개척교회와 사정이 어려운 신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하시는 일을 이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생의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사용됨을 믿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세상의 일들이 잘 이해되지 않지만 주님을 신뢰하고 겸손하게 살게 하소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 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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