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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by 안규수 2018. 4. 1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주말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여느 주말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면서
예배도 드리고 책도 보고 운동도 하고 지인들과 식탁 교제도 나누면서 참된 쉼의 시간을 보낸 듯 합니다. ^0^ 

금주 한 주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한 주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묻는 태도’를 갖기 원하신다.


마노아가 아내를 통해, 하나님이 아기를 주겠다고 하셨다는 그 놀라운 소식을 듣자마자 보인 반응을 보라.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_삿 13:8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_삿 13:11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_삿 13:12

계속 질문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시대를 특징짓는 말씀은 사사기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 말씀이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_삿 17:6 ; 21:25
타락한 사사 시대는 하나님께 묻지 않는 시대였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는 것이다.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다.

그런 시대에 마노아는 계속 하나님께 질문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가? 
타락했던 그 시대 사람들처럼 질문 없이 그냥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마노아처럼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질문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여기에서 심각한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싶다. 
당신의 삶에서 마노아가 보여주는 겸손히 질문하는 모습이 대체 언제부터 사라졌는가? 
언제부터 ‘나는 성경을 잘 아니까, 나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아니까’ 
내 소견이 항상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게 되었는가? 우리가 진짜 크리스천이 되려면 이것부터 회복해야 한다.
내 생각이 100퍼센트 옳다고 생각되는 그것조차도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하나님, 제 생각에는 이게 옳은 것 같은데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고 “주여 뉘시오니이까”라고 질문했고, 
그 질문에 예수님은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라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바로 이어서 바울은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질문했다. 
이 질문으로 시작된 것이 바울의 신앙생활이다.

기도는 내 뜻에 맞는 목표 하나 정해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다. 
마노아의 기도의 모범을 보라.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_삿 13:12

자녀를 위해 이렇게 기도해보았는가?
혹시 내 자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간섭하지 마시고 그저 내 기도제목에 응답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내는 것이 기도라고 잘못 알고 있는 이 가슴 아픈 오해가 
한국교회를 탐욕스럽기 짝이 없는 괴물 같은 공동체로 만들어버렸다.
기도는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 앞에 내 생각, 내 뜻은 내려놓고 겸손히 질문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 삶을 여쭙고, 할 일을 여쭙고, 나아갈 방향을 여쭈어라. 
“하나님, 제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겁니까?” 우리가 다 하나님께 이렇게 질문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가장 기초가 가장 튼튼한 삶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신 4: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한 현명한 농부가 두 아들을 데리고 잡초가 무성한 밭에 데려다 놓고 물었습니다.
“이 많은 잡초들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첫째는 농약을 써야 한다고 말했고, 둘째는 뿌리를 다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농부는 두 아들에게 각자의 방법대로 잡초를 제거해보라고 맡겼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을 써도 한 달만 지나면 다시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두 아들이 포기한 뒤에 농부는 1년이 지나고서야 조용히 아들들을 다시 그 밭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잡초들이 사라져 있었고 대신 황금빛 벼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아들들을 향해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잡초를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자리에 가치 있는 곡물을 심는 것이란다.”
영국의 목회자 콜터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악을 마음에서 몰아낼 수 있는 사람은 곧 그 자리에 덕을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을 마음에서 몰아내기만 하다가 인생을 허비할 것이다.”
내 마음에 떠오르는 악하고 약한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그 안에 능력과 약속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 마음에 주님의 능력의 말씀과 약속의 말씀이 가득 넘치게 하소서.
요즘 삶에 필요한 말씀 3가지를 찾아 암송하고 순종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잠언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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