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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100가지 감사 그리고 그 후...

by 안규수 2020. 12. 1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그래서 안 목사님은 금식기도 후에 큰 결심을 했다.

관계가 깨진 권사님에 대해

감사한 내용을 떠올리며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 시간 정도 끙끙거리면서 적었더니

50여 가지 감사가 나오더란다.

사실, 그 정도 찾은 것도 대단한 것 아닌가?

 

이때까지만 해도

진정에서 나온 감사가 아니라

억지로 쓴 것이다 보니

마음에 별 감동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찢어버릴까 하다가

‘기왕 쓰기 시작한 것

100가지를 채워보자’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100가지 감사를 채우고 나니까

왕언니가 아니라

목사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비록 억지로 쓴 것이긴 하지만,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내려고 쥐어짜듯이 생각하다 보니

목사님 마음에 문득

‘이 권사님도 나름 괜찮은 면이 있는데

왜 그렇게 미워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란다.

그러면서 자기 눈에 그 권사님에 대한 ‘미움’이라는

안경이 씌워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오늘의 나눔 본문 중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자.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감사>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미국에서 한인목회를 하신 안남웅 목사님이라는 분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어느 교회로 청빙을 받아서 부임해 가셨다.

그런데 거기에 소위 ‘왕언니’로 불리는 한 권사님이 계셨다.

‘왕언니’ 하면 벌써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데 안 목사님이 부임하기 전에 이 왕언니가 담임목사 세 명을 쫓아낸 전력이 있다고 한다.

새로 부임한 신임 목사님 입장에서는 이런 분과 잘 지내야 목회가 순탄하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사소한 일로 안 목사님과 왕언니의 관계가 틀어져버렸다.

게다가 왕언니가 얼마나 뒤끝이 긴지,

목사님이 아무리 화해를 시도하고 애를 써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목사님이 악수하자고 손을 내밀면 그 손을 뿌리치고는 등을 돌려버리는 것이다.

이러니 새로 부임한 목사님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괴로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가위에 눌릴 만큼 마음이 불안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교회를 떠날 결심을 하기도 했다.

왕언니가 네 번째 목사님을 쫓아내는 시점이 온 것이다.

 

그런데 안 목사님은 바로 사표를 내지 않고 비장한 각오로 3일간 금식기도를 하기로 했다.

3일간 금식기도를 하면서 괴로운 심정을 하나님께 토해내고 있었는데,

기도 중에 하나님이 내면에 이런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았다.

 

‘너는 왜 일방적으로 미워만 하고 감사할 줄 모르느냐?’

 

목사님은 늘 상대방이 자기를 미워하고

자기 호의를 거절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본인도 그런 감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금식하면서 자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안 목사님은 금식기도 후에 큰 결심을 했다.

관계가 깨진 권사님에 대해 감사한 내용을 떠올리며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 시간 정도 끙끙거리면서 적었더니 50여 가지 감사가 나오더란다.

사실, 그 정도 찾은 것도 대단한 것 아닌가?

 

이때까지만 해도 진정에서 나온 감사가 아니라

억지로 쓴 것이다 보니 마음에 별 감동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찢어버릴까 하다가 ‘기왕 쓰기 시작한 것

100가지를 채워보자’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더이상 쓸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뭔가 억울하고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아 억지로

쥐어짜고 쥐어짜서 새벽이 되어서야 100가지 감사를 다 채웠다.

참 귀한 목사님 아닌가?

 

그렇게 100가지 감사를 채우고 나니까

왕언니가 아니라 목사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비록 억지로 쓴 것이긴 하지만,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내려고 쥐어짜듯이 생각하다 보니

목사님 마음에 문득

‘이 권사님도 나름 괜찮은 면이 있는데 왜 그렇게 미워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란다.

그러면서 자기 눈에 그 권사님에 대한 ‘미움’이라는 안경이 씌워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사실, 어떤 사건으로 사람과 관계가 깨지게 되면

그 순간 상대에 대해 ‘미움’이라는 안경이 씌워져버린다.

빨간 안경을 쓰면 세상이 다 빨갛게 보이듯이,

한번 미움의 안경이 씌워지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다 밉다.

오죽하면 “준 것도 없는데 밉다”라는 말이 있겠는가?

 

이렇게 목사님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지만,

문제는 그 권사님이 너무 무서워서 마음을 전할 수 없었다고 한다.

용기가 안 나서 직접은 못 전하고, 결국 남들이 다 자는 새벽에

그 권사님 집 우체통에 몰래 100가지 감사를 적은 종이를 넣어두고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3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었다.

목사님은 혹시 이 일이 왕언니를 더 노엽게 한 것은 아닌지 두려움 가운데 지냈다.

주일이 되었고 마침내 왕언니 권사님이 교회에 나타났다.

목사님과 눈이 딱 마주친 왕언니는 평소와 달리

두 팔을 높이 들고 달려와서는 완전히 달라진 표정으로 이야기하더란다.

 

“목사님이 사람이십니까?

나는 목사님을 쫓아내려고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 100가지 감사라니요.

그날 아침에 편지를 읽고 출근하다가 눈물이 너무 쏟아져 하마터면 사고 날 뻔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왕언니 권사님과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졌다.

100가지 감사로 말미암아 극적인 화해를 경험한 안 목사님은 그때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가지고

‘100 감사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고 한다.

안 목사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말씀이 떠올랐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 딤전 4:4,5

 

어떤 경우라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이것은 대인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혹 너무 밉고 불편해서 어려운 관계가 있다면

자기 눈에 ‘미움’이라는 안경이 씌워져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우리는 대인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가지고

미움의 안경을 벗어내고 감사함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도록 훈련해야 한다.

 

감사가. 이찬수 / 규장

 

† 말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 요한복음 13장 34, 35절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 기도

매 순간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지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미움이라는 안경을 벗어버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너무 열심히 일한 탓에 무기력증에 빠지는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80%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현대사회에 지쳐 만족을 모르고 쓰러질 때까지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영국의 크리스천투데이가 뽑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 가지 성경 구절’입니다.

 

1. 로마서 8장 9-11절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2. 로마서 8장 28-30절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3. 로마서 8장 37-39절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인간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나의 부족함을 긍휼로 채워주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버리십시오. 아멘!!

 

주님! 무엇보다 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위로해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마음의 부담감을 이겨냅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