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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이런 ‘작은 헤롯 신드롬’이 우리 안에 시퍼렇게 살아 있다

by 안규수 2021. 8. 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예수님이 내 인생의 진정한 왕 되심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

내가 뒤에서 은근히 섬기고 있는 가장 큰 왕은 나 자신이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님을 ‘주인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임을 배운 바 있다.

그 고백 자체에서 우리는 그분께 절대 순종하겠다는 맹세를 한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구원자 예수는 원하지만, 왕이신 예수를 원하지 않는다.

구원은 받길 원하지만, 이 땅에서는 자기 맘대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을 때는 그분을 우리의 왕으로 섬기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언젠가 크리스마스 설교에서

나는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아기 예수를 죽이려 했던 헤롯 왕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안에도 ‘작은 헤롯들’이 살아 있다고 했다.

동방박사들이 헤롯 왕에게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라고 했을 때, 헤롯은 분노했다.

그것은 자기 인생의 왕은 자기여야만 하는 헤롯 같은 인간의 마음에 가장 불편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인생의 왕좌에 우리 자신이 앉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사탄은 항상 우리에게 ‘네가 네 인생의 왕이 되어라’라고 속삭인다.

‘네 인생은 네가 좌지우지해야지, 왜 남의 말을 듣느냐’라고 한다.

나의 왕좌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존재가 나타나면 경계하고 죽여버린다.

이런 ‘작은 헤롯 신드롬’이 우리 안에 시퍼렇게 살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이 아니라

거꾸로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의 욕심을 채워줄 요술램프의 지니 같은 예수님을 원한다.

 

그러다 그게 안 되면 시험에 든다.

이것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작은 헤롯이다.

내 인생의 왕은 내가 할 테니, 하나님은 내 뜻대로 움직이는 신하가 되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내 안에 들어오시라고 초청하면서도, 주인이 아니라 객으로 계시라는 것이다.

 

우리는 진정한 왕의 다스림에 아주 교묘하게 반발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정말 왕으로 이 땅에 오셨다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인생의 왕좌에 앉아 있을 수 없다.

그분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한다.

 

왕은 둘일 수 없다.

만약 내가 왕이거나 왕이 되고 싶은데 딴 사람이 와서 자신이 왕이라고 주장한다면,

둘 중 하나는 물러서야 한다.

왕좌에 앉을 수 있는 것은 한 명뿐이다.

이 땅에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은 자신이 왕이심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자녀 된 우리에게 절대적 충성을 요구하신다.

 

우리는 예수님을 왕이라고 불러드리는 데는 거부감이 별로 없다.

그러나 예수님이 실제로 우리 삶에서 왕권을 행사하시려 하면 불편하게 생각하고 저항한다.

그동안 우리가 왕 노릇 해온 지 오래되어서 거기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다른 이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힘든 것이다.

그 다른 이가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특히, 우리는 주님의 뜻과 우리의 뜻이 일치하면 주님의 다스림에 기꺼이 순종하지만,

주님의 뜻이 우리의 뜻과 다르면 불순종해버리거나 주님의 뜻을 무시해버린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런 식의 순종은 순종이 아니다.

내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우리는 그분께 절대 순종해야 한다.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했다면

예수님이 내게 맞추시는 게 아니고 내가 주님께 맞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항상 교제하면서 그분의 뜻에 민감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항상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

 

-예수 이름의 비밀, 한 홍 / 규장

 

†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 6절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 이사야 58징 11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 기도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항상 교제하며 주님의 기뻐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뜻대로 하려고 하는 죄 된 본성을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케 하옵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사무엘상 16:1-13

 

나라의 운명이 걸린 큰일을 맡게 될 남자가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없을까 봐 두려웠던 남자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관상을 보러 갔지만 “복이 별로 없다”는 말만 듣고 왔습니다.

가는 곳마다 관상이 별로라고 하자 이번엔 손금을 보러 갔으나 이 역시 좋은 소리를 못 들었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남자는 관상학에서 별로 의미가 없다고 평가받는

족상까지 보러 갔는데 이 역시 평이 좋지 못했습니다.

실의에 빠진 남자는 집으로 돌아와 가만히 거울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관상부터 족상까지 하나도 타고난 것이 없는데 내가 정말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고 자신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관상이나 수상보다 ‘심상’을 따르기로 한 남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대업을 맡기로 결심했습니다.

탄핵으로 공석이 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을 맡은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일화입니다.

운명은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 하나님과 함께 개척해나가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주님을 믿고 최선을 다해 주님의 음성을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오직 주님이 보여 주시는 길로만 걸어가게 하소서.

관상, 점 등 미신을 멀리하고 주님의 말씀에만 집중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