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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흐른다

by 안규수 2014. 5. 17.


한강은 흐른다.
산과 들 사이길로
복숭아 진달래 꽃망울 터뜨리며
오늘도 무지개로 소리없이 흐른다.

한강은 흐른다.
논과 밭 사이길로
청보리 무배추 파랗게 물들이며
오늘도 비단길로 말없이 흐른다.

눈보라 휘날린들 멈출 수 있으랴
폭풍우 몰아친들 돌아갈 수 있으랴
흐르고 흘러서 영원이리니 대양에 이르러야 우리인 것을

한강은 흐른다.
마을과 도시를 지나
저마다 생의 등불 환하게 밝히면서
오늘도 은하수로 묵묵히 흐른다.

- 오세영 작시 / 이기영 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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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강단에 계시면서 환경운동가이신
이기영 교수님이 따뜻한하루와 함께
가족님들을 만나뵙고자 합니다.

나무들이 유리창에 살며시 기대와 푸르름을 더하듯이
우리의 새싹인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과 자연체험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혼탁한 사회와 입시공부로 지친
우리 청소년들에게 싱그러운 자연을 선물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단에 음악듣기를 클릭하시면
이기영 교수님이 작곡하신
"한강은 흐른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최현수 ? 한강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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