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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말씀 앞에서 생긴 질문은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by 안규수 2023. 6. 2.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이 책은 사실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초간다 메시지’라는 컨텐츠로 먼저 시작되었다.

청년들이 교회에서 듣고 배운 말씀으로 실제 삶의 현장을 살아내려고 할 때 
삶과 부딪히며 질문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런 것도 질문일까?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고 질문해도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해서 
그냥 입 다물고 교회 일이나 하자 하고 방치해놓았던 우리의 수많은 질문들.

그 질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질문을 그대로 묵혀놓으면
처음에는 단순한 질문이었는지 몰라도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이 결국 반감을 만들어낸다.

마치 성경이 그 작은 질문에도 답해주지 못하는
무능력한 말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혹은 내가 일상에서 하는 실제적인 질문들은
취급하지도 않는, 현실과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말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기억해라.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얻는다.
좋은 답을 얻게 하는 좋은 질문은
우리의 일상에서 시작된 사소한 질문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우리가 갖게 되는 그 사소한 질문들이
결국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해야만 했던
중요한 인생의 본질로 우리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궁금하고 질문이 생기면 찾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성경이 재미없었던 이유는
질문하지 않고 궁금해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단순하고 사소한 질문이라도 괜찮다.
그 질문과 궁금증이 우리를 성경 앞에 세운다면
성경은 그 단순한 질문을 통해 우리를 본질로 이끌어줄 것이다.


사실 초간다 메시지는 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 질문을 통해 본질을 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뿐이다.

말씀 앞에서 얼마든지 질문할 수 있는 용기,
고민을 함께 풀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흔한 질문 속에
성경의 본질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원리가 담겨 있었을지도 모른다.


말씀 앞에서 생긴 질문은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모든 질문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이
모두 들어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 앞에서 의문과 질문이 해소될 때
말씀이 현실이 되고
재밌는 신앙생활이 펼쳐진다.


- 신앙고민 백문백답, 김선교
 
† 말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시편 119편 105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 6절

† 기도

아버지 하나님, 당신의 말씀은 능력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말씀은 내 삶과 고민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지 않고, 말씀 앞에 생긴 질문들을 쏟아놓겠습니다. 
그리하여 말씀이 내 삶 안으로 들어오게 하시고, 현실이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중국 난징에는 마음껏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눈물방’이 있습니다.
1시간에 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어두운 조명의 아늑한 방에서 마음껏 울 수 있습니다. 
원활히 울 수 있도록 고춧가루와 양파 같은 도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일본 신주쿠의 한 호텔도 손님을 위해 ‘눈물 객실’을 운영했습니다. 
슬픔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텔을 찾는 손님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한 호텔 측은 
이들이 마음껏 울다 갈 수 있도록 울음에 특화된 객실을 만들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굳이 울기 위해서 어딘가를 찾아갈까요?
여러 가지 이유로 일상에서는 눈물을 흘리기가 쉽지 않고, 
또한 설명할 순 없지만 울고 나면 어딘가 후련하고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영국인이 사랑한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을 때 
영국 내의 우울증 환자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합니다.
왕세자비의 사고를 기리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눈물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주님 역시 눈물로 간구하는 사람의 기도를 항상 들어주셨습니다.
한나의 눈물에 사무엘을 주셨고 히스기야의 기도에 생명을 연장해 주셨고 
베드로의 눈물에 그를 다시 불러 사용하셨습니다. 
스펄전은 메마른 눈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눈물로 주님을 기리며, 눈물로 주님께 갈구하며 애통이 주는 복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제가 흘리는 눈물과 슬픔과 고통을 주님의 사랑과 위로로 씻어 주소서.
주님 앞에 눈물로 진솔한 마음을 호소하며 참된 위로를 받읍시다
.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