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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나쁜 것을 준 적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항상 좋은 것입니다

by 안규수 2023. 12. 1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 시 16:2

다윗 신앙의 두 번째 핵심은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라는 고백입니다.
‘복’은 히브리어로 ‘토브’인데, 이것은 “좋은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good’에 해당하는 단어입니다. 
즉, 주밖에는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도 나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없습니다.
시편 16편이 이야기하는 다윗 신앙의 두 번째 핵심은 “모든 좋은 것은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온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항상 좋은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그것이 어떤 모양이든 어떤 형태든지 간에 항상 좋다는 것이 다윗의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그것이 비록 우리 눈으로 볼 때 당장 좋은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라도, 
항상 나에게 토브, 가장 좋은 것이며, 항상 선하고, 항상 복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나쁜 것을 준 적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항상 좋은 것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믿음으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시편 16:6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 - 나의 기업 - 이 실로 아름답다고 고백합니다.

‘기업’은 히브리어로 ‘나하라’인데, 이는 토지, 재산 등 상속받은 유업을 의미합니다. 
상속받았다는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나와 관계없이 주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줄로 재어 준 구역’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네 것이야.” 내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종, 성별, 부모 등 태어날 때부터 줄로 재어 주신 구역부터 사역, 재산, 가정, 외모 등 
살아가며 누리는 것들까지 모두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 주신 구역입니다.

다윗은 이것들을 실로 아름답다고, 진실로 좋게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토브’(좋은 것)만 주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기쁨은 여기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유업을 실로 아름답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어그러진 세대는 하나님이 줄로 재어 주신 구역을 아름답게 여기지 않습니다.

남자로 태어난 것을 아름답게 여기지 않아 남자가 여자가 되려 하고, 
여자로 태어난 것을 아름답게 여기지 않아 여자가 남자가 되려 합니다. 
혼인을 폐하려 하고, 질서를 무너트리려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을 아름답게 여기지 않아 
나라와 민족을 조롱하기도 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환경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주께서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을 아름답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 마음은 기쁨에서 떠나 원망과 슬픔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줄로 재어 준 구역을 넘어가려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 이상의 것을 욕심내는 것입니다. 
줄로 재어 주신 이상의 재물을 탐하기도 하고, 
줄로 재어 주신 사역 이상의 것을 욕심내기도 합니다. 
줄로 재어 주신 은사 이상의 것을 발휘하려 하고, 
줄로 재어 주신 누림 이상의 것을 누리려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 주신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불만과 괴로움은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 준 구역, 내게 주신 기업이 실로 아름답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진심으로 만족하고 기뻐했습니다. 
이것이 다윗 신앙의 비밀입니다.

 – 황금시편, 고성준

† 말씀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 시편 139장 14절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 디모데전서 4장 4절

† 기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기뻐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엡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중국에 「내지 선교회」를 세워 중국 선교의 통로를 개척한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 선교사님이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대형교회에 초청을 받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씀 선포에 앞서 한 사회자가 유창한 언변으로 허드슨 테일러를 거창하게 소개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만나게 될 인물은 선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놀라운 믿음의 거장입니다. 
척박한 중국에서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선교회까지 세우신 놀라운 분입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이룬 모든 업적을 줄줄이 외우던 사회자는 
다음과 같은 칭찬을 마지막으로 허드슨 테일러에 대한 소개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손님」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을 소개합니다!”
놀라운 칭송이었지만 연단에 올라선 허드슨 테일러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테일러는 잠시 망설이다가 다음과 같은 말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반갑습니다.
저는 위대한 주님의 작은 종 허드슨 테일러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자신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도구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내가 되고자 하는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위대하신 주님을 위해 기꺼이 순종하는 작은 도구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기꺼이 주님의 작은 종이 될 수 있도록 보살펴주소서.
세상에 주님의 진리를 전하는 도구로 순종하고 있는지 확인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