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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허세와 치장을 다 빼고 본 알짜배기 나의 신앙은 정말 어설프고, 의심 많고, 두려움 많고, 연약하다.

by 안규수 2023. 12. 1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내 신앙이라고 생각한 모습들이 내 신앙이 아니었던 때가 있었다.
누군가의 시선이나 기대, 나의 위치, 혹은 환경이 내 안에 허탄한 신앙과 고백을 쌓아 올렸다.

알고 보니까, 아니 인정하고 보니까 그렇더라.
몸으로 삶으로 살아낸 믿음이 아니라, 
허풍 허세 가득한 믿음이 있었고
내 고백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저 문장만 토해낸 가짜 고백도 있었다.
마치 거품 가득 낀 커피처럼.


허세와 치장을 다 빼고 본 알짜배기 나의 신앙은 
정말 어설프고, 의심 많고, 두려움 많고, 연약하다.
속 쓰리고 뼈 아픈 팩트.
그래도 그래도 이렇게 나의 믿음을 중간점검 하시는 때면, 
낯 뜨거워지는 마음을 꾹 참고 바라게 된다.
믿음의 한 톨도 가짜로 채우고 싶지 않다고.
제대로 우려낸 한 방울의 고백으로 찐 믿음으로 주신 빈 잔을 채우고 싶다고.


나그네 같은 이 인생길에서
당신을 믿으며 산 시간이 그저 빛 좋은 개살구이지 않길 원합니다.


- 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 jiieum

† 말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 이사야 26장 3, 4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 기도
하나님… 허풍과 허세 가득한 믿음이 아니라, 몸으로 삶으로 살아낸 믿음이고 싶어요. 
찐 믿음으로 주신 잔을 가득 채우게 해주세요. 
한 방울 한 방울 ‘진짜 고백’으로 믿음의 잔을 채우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눅 12: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미국의 전국복음주의협회장이었던 허드슨 아머딩(Hudson Taylor Armerding)은 
그리스도인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는 “염려하는가, 염려하지 않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도 분명히 우리들에게 “무슨 일에도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지만 연약한 우리는 매일 걱정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머딩은 염려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염려를 이기는 다섯 가지 지혜」라는 글을 썼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신다.
2. 우리가 염려한다고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3. 우리의 염려만큼 일의 결과가 나쁜 경우는 매우 드물다.
4. 언제나 유쾌한 일만 일어날 수는 없다.
5. 아무리 걱정을 해도 해결되거나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위인들도 염려를 계속 붙들고 있었다면 어떤 사역도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앞에 거대한 산처럼 쌓인 문제들을 나는 해결할 수 없지만 주님은 능히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이 있을 때 
어떤 문제와 시련이 찾아와도 걱정하지 않고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나의 능력이 아닌 주님의 전능하심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돌봐주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산재한 모든 어려움과 염려를 버리십시오. 아멘!!!

주님, 저를 돌보시는 주님께 믿음으로 모든 염려를 맡겨 버리게 하소서.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종이에 정리한 후 주님께 기도로 맡깁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