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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할 때면 언제나 보청기를 뺍니다. 세상의 소리가 차단되면 그제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by 안규수 2024. 3. 1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기도로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일은 
마치 엘리사가 본 그림을 엘리사의 종에게 열어준 것과 같이 
중보기도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열어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치 아람 군대가 두르고 있어도 알지 못한 채 
평안하다 생각하고 먹고 마시는 일에 전념하여 살 것입니다.

예수를 믿지만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치 성을 두르고 있는 아람 군대만 본 종처럼 두려워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도자는 그 아람 군대를 두르고 있는 천군 천사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문제를 놓고 씨름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가지고 나아가 해결의 지혜를 구하는 자이며,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대로 인도함을 받는 자입니다. 
중보기도는 마치 엘리사가 게하시의 눈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염려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녀가 빨리 방황을 끝내고 돌아오기를 기도하다보면 지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니 낙심이 됩니다. 
그러나 아람 군대가 도단 성을 두르고 있지만 그 군대를 두르고 있는 
천군 천사를 보도록 이끌어주면 그 눈이 열려서 근심 걱정이 떠나갑니다.

원수는 단순히 전쟁의 상대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꺾으려는 마귀의 역사입니다. 
사실 우리의 전쟁은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이 눈이 열리면 우리가 싸워야 하는 대상은 마귀, 귀신이 아닙니다. 
그가 이루려고 하는 것,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가로막는 일들이 꺾이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남편이 있다고 합시다. 
그럼 우리가 싸울 대상은 남편이 아니라 남편을 통해 역사하려고 하는 마귀라는 것은 아시지요. 
그런데 그 마귀가 원하는 것은 아내가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꺾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편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렇게 주(主)의 일들을 방해하고 있는 남편을, 사랑스럽지 않지만 더욱 사랑하고,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기도까지 나아가야 승리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중보기도자들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모든 영혼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냥 교회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나는 구원받았어. 
천국 티켓 받았지’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의 믿음을 일깨워 
주님께 꼭 붙어서 24시간 주님과 함께 살도록 기도로 섬기는 일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사는 대로 내일을 살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그러합니다. 
오늘 주님께 꼭 붙어서 24시간을 살지 못하면 
나를 두르고 있는 아람 군대의 존재를 알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기도는 영혼을 찾아오는 일이며, 영혼을 생명으로 세우는 일이기에 영적 전쟁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미 승리한 전쟁을 승리로 누려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내 눈도 아직 안 열렸는데 누구의 눈을 열어줍니까? 
그래서 눈을 열어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보는 눈이 열리는 것입니까?
“이미 이겼다”, “나는 승리의 편에 선다”, “순종한다” 하는 것입니다.

- 기도를 송두리째 바꾸신 예수 그리스도, 박리부가

† 말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 에베소서 6:12

†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미처 기도하지 못할 때조차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해주시는 주님, 
주님의 기도를 따라 다른 이들을 섬기는 기도자의 자리에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하는 우리가 보는 것이 바뀌게 하소서. 
우리의 눈을 열어 우리를 가득 둘러싼 불말과 불병거를 보게 하시고, 
불안이 아닌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다른 이들의 눈 또한 열리도록 기도하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욘 2:2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영국의 가장 유서 깊은 대학인 글래스고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에서 성서비평학을 가르치던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ay) 교수는 바쁜 와중에도 30권이 넘는 성경 주석과 신앙서적을 집필했습니다.
대학에서의 업무만 해도 산더미 같은데 때때로 방송에 출연해 진리를 대변하고, 
수많은 교회를 방문해 설교를 전했습니다. 
바클레이 교수는 이토록 많은 연구를 하고 책을 쓸 수 있는 비결을 ‘청각 장애’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바로 앞에서 소리를 질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청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할 때면 언제나 보청기를 뺍니다. 
세상의 소리가 차단되면 그제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심리학에는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시끄러운 파티장에서 똑같은 크기로 사람들의 음성이 들려도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단어나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더 뚜렷하게 들린다는 이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정말로 듣고자 한다면 혼잡한 일상 속에서도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이 더욱 또렷하게 들릴 것입니다.
최근의 삶을 한 번 돌아보십시오.
분주한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깨닫고 살아가는 삶이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없이 나 혼자만 열심히 살아가는 정신없고 바쁜 삶이었습니까? 
하나님이 내 삶에 임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세상의 소리를 잠시 끄고 하나님의 음성에 더욱 귀 기울이십시오. 아멘!!!

주님, 매일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성장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늘 응답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기도를 게을리하지 맙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잠언 1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