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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소망의 인내

by 안규수 2014. 9. 2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오늘은 김승욱 목사님의 <너는 나의 기쁨이라>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0^


우리가 소망으로 인내할 때 하나님의 도구로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주님의 도구로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내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는 믿음 생활을 하고, 소망으로 인해 인내하게 될 때 

우리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주님의 도구로 서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이것을 염두에 두고 사역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살전 2:4)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잘될 거야. 괜찮을 거야. 축복받을 거야.” 


그러나 하나님이 들려주시고자 하는 말씀은 사람들에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믿음 때문에 고난이 있을 거야. 그럴 때 소망으로 인내해야 한다.” 


이 차이가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도 적지 않은 딜레마가 되었습니다. 

특히 초대교회에서는 믿음 때문에 감당해야 할 대가가 컸기 때문에 그의 고민은 더욱 깊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이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갈 1:10)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사도로서 훨씬 편하게 사역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힘들고, 손해를 봐야 하고, 인내해야 하는 아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선택한 이유는 그분 앞에서 올바른 도구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두 개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주님이 더 기뻐하시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내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내 안의 기준으로 두고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비록 그 선택으로 인해 어려움이 따를지라도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집에 금그릇도 있고, 은그릇도 있고, 질그릇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딤후 2:20 참조). 

그런데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금그릇도 아니요 은그릇도 아니요 질그릇도 아니요 깨끗한 그릇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끗한 그릇, 합당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은사와 재능이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그릇이 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를 믿는 믿음으로 소망의 인내를 감당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합당한 도구로 설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8: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


피아니스트 론 세버린의 집 주변에는 유난히 술집이 많았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롱비치 주립대학에 다니고 있었던 론은 학교에서 주로 오르간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고, 

또 교회에서도 오르간 연주자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집에 가던 도중 술집에 쌓인 맥주 캔을 보고 ‘저걸로 오르간을 만들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론은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고, 교수들에게 질문을 하며 오르간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설계도를 들고 술집 주인들을 찾아가 맥주 캔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도 받았습니다. 

론은 매일 맥주 캔을 들고 와 깨끗이 소독을 하고 필요한 크기로 절단을  한 뒤 이어 붙여 파이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 걸려 론은 마침내 연주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었습니다. 

론이 만든 파이프 오르간은 전문적인 업체가 제작한 것보다는 외관이 볼품없고, 사

용된 재료도 매우 저렴했지만 그래도 내는 소리만큼은 ‘악기의 왕’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론은 자신이 만든 파이프 오르간을 교회에 기증했고, 매주 예배 때마다 직접 연주하며 봉사했습니다.


세상의 물질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쓰임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건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십시오. 


주님! 세상의 물질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하소서!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물질을 지배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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