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호치민은 아침 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팔차림으론 조금 춥다는 느낌도 들구요.
호치민의 미묘한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걸 보면...
저도 베트남 사람이 다 된 모양입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0^
오늘 아침은 김병삼 목사님의 <사랑이 먼저다>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0^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우리는 누군가를 많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상대방을 먼저 생각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 2:3)
남을 낫게 여긴다는 말은 “계산하다, 평가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하고 계산해봐도 그 사람이 자기보다 낫다고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긴다고 해서 나를 천하게 여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겸손한 마음이란,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그 사람이 뛰어나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내게 주어진 일을 내가 능히 기쁘게 감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생각해봅시다.
어떤 주인이 품꾼을 쓰는데, 9시, 12시, 3시, 5시에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일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깁니다. 주인이 돈을 주는데 모두 똑같이 주는 것입니다.
먼저 와서 더 많이 일한 사람은 불만을 품습니다. 적게 일한 사람도 자신과 똑같은 돈을 받으니 억울한 것이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많이 일한 것은 억울한데,
나보다 더 많이 일한 사람과 내가 같은 돈을 받는 것은 억울하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가장 많이 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내가 가장 많이 일해서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주인이 자신을 불러주지 않았다면 나는 일을 하거나 돈을 받을 수 있는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자신을 선택해주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할 때 우리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
주인이 불러주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이제 고백하십시오.
그럴 때 불공평하다는 말이 사라지고 단지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모두가 남을 낫게 여기면 모든 사람이 나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작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나보다 나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가 받은 놀라운 사랑만큼이나 당신을 향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할 때 우리는 우리 속에 있는 시기심을 다 이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목도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린도전서 13장 4절)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저는 주로 카페에 가서 일을 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참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와서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딱히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그가 내게 하는 말을 듣고,
내가 그에게 하고싶었던 말을 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참 가슴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이런 기도를 상상합니다.
예수님과 친한 친구가 되어 얼굴을 맞대고,
어린 새들이 부리를 비비듯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그런 기도를 말입니다.
릎을 꿇고 울며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정말 나의 친구와, 나의 연인과, 나의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 처럼
도란도란 그분과 대화하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생각나는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보는 것도,
전화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고싶은데 메시지를 보낼 용기가 없다면 오늘은 그 용기가 나면 좋겠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한 대인관계 컨설턴트가 어떤 회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강사는 먼저 낡은 바이올린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돈을 걸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바이올린을 원하시는 분은 손을 들고 가격을 외쳐 주십시오.”
너무나 낡은 바이올린이었기에 여기저기서 장난으로 백 원, 이백 원하며 돈을 걸 뿐
진지하게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말로 바이올린을 가지고 싶은 분은 없는 것 같군요.
여기 바이올린 안에 작은 글자가 적혀 있는데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1723년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
낡은 바이올린이 세계 최고의 명기라는 말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강사가 말을 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진짜가 아닌 모형입니다. 그
러나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대인 관계는 나의 숨겨진 가치를 상대방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시작이며
상대방의 숨겨진 가치를 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 끝입니다.
모습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만들고 평가하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세상 사람들의 평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게 창조하셨는지 읽고 묵상하십시오.
주님! 사람들은 하나님의 귀한 계획 속에 창조되었음을 믿게 하소서!
이사야 43장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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