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고려시대 대학자 안향을 모신 사당이다.
연못가 바위에 백운동과 경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처음에는 백운동 서원이었으나 왕이 사액하여서 소수서원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서원 앞 소나무밭에서/ 풍치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부석사 일주문/길가에 은행나무와 사과밭이 있다. 여기서 천왕문까지 1키로가 넘는다.이 진입로야 말로 현대인에게 침묵의 충언과 준엄한 꾸짖음, 포근한 애무의 손길을 던져 주는 이 나라 최고의 명상로다.
3층 석탑
무량수전/현존하는 최고의 목조 건축물로 팔작지붕의 시원양식이다.늠름한 기품과 조용한 멋이 함께 살아있다.
무량수전은 1043년,고려 원종9년에 지은 집으로 창건연대가 확인된 목조건축 중 가장 오랜 것이다.정면 5칸에 측면 3칸팔작지붕으로 주심포집이다. 배홀림기둥은그 곡선의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다.
부석사의 부석/ 무량수전 좌우로 절집의 창건설화를 간직한 부석과 선묘아가씨의 사당인 선묘각이 있다.
선묘각/의상대사에게 반한 선묘아가씨(당나라)가 의상의 마음을 얻지 못하자 바다에 몸을 던졌다.그러나 그혼백이 의상을 따라와 부석사를 창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집이 초라하고 헛간 처럼보여 너무 소홀히 대접한 느낌이 든다.
무량수전 옆면
3층 석탑에서 무량수전 건축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무량수전에서 조사당으로 오르는 길 에 있는 3층 석탑
조사당/의상대사를 모시고 있다.이 건물은 고려시대 건축물로 단칸 맞배지붕 주심포집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부석사 안양루/좌측 건물은 최근에 지은듯 보인다.
안양루/무량수전의 앞 마당에 서 있다. 발 아래로는 부석사 당우들이 낮게 내려앉아 있고 저 멀리 태백산맥의 연봉들이 앞 마당 처럼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특히 일몰 때 낙조의 장관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안양루에 걸려 있는 중수기에 천하의 방랑시인 김삿갓 의 시가 있다.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 있고
천지는 부평같이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 달려오듯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인간 백세에 몇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이름을 알 수 없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토대로 이 글을 썼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 춤을 추다 (0) | 2013.04.06 |
---|---|
한라산의 봄 (0) | 2013.03.23 |
강원도 정선의 가을 (0) | 2013.02.20 |
내장사 단풍 (0) | 2013.02.20 |
그리움, 추억의 베트남 (0) | 2013.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