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1일
-여행의 출발-
오늘 새벽 5시, 짐을 모두 싸고 7시에 순천역으로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서 걱정이 앞섰지만 베트남 호찌민 시에 3년 동안 현지 사무소 소장(한국투자신탁)으로 근무 중인 큰아버지가 있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침 9시에 순천역에 도착해서 아침 10시 04분에 KTX-산천 704호가 출발하였다. 기차는 이제 3시간 30분 동안 실컷 달려 용산역에 도착하였다.
-KTX-산천-
KTX-산천을 타보니 승차감도 좋으면서 빨랐다. 그러나 2012년 초에 산천 열차 사고가 많이 일어나서 걱정이 조금 있었지만 곡성역, 남원역, 전주역을 차례로 안전하게 지나서 다행이었다.
익산역에서 목포발 용산행 KTX-산천 502 열차와 우리 열차와 합쳐져 하나의 열차가 되었다. 그러나 서대전역-세종역(오송)사이에 기관사가 졸음 경보 장치를 실수로 눌러서 따르릉~소리가 계속 반복되었지만 다행히 세종역(오송)에 잘 도착하고 약 1시간 20분 뒤에 종점인 용산역에 도착하였다. KTX-산천을 처음 타보는 거였는데 승차감도 좋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로 인천공항에 가기-
용산역에서 지하철 표를 사고 1호선으로 갈아탔다. 그런데 우리가 쓰는 교통카드에 문제가 생겨서 서울역에 도착하고 나서 5분 정도를 개찰구 앞에서 기다렸다가 통과하였다. 서울역내로 들어오니 역시 한국의 모든 철도가 연결된 곳이라는 곳은 역시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역에서 직통 공항철도를 타고 43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나는 서울에서 공항으로 갈 때 공항버스보다 더 빠른 기차가 있는데 왜 이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후 3시 1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인천국제공항~호찌민 탄손나트 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외투를 맡기러 갔는데 우연히 음악선생님을 만났다. 음악선생님은 친구와 함께 태국 배낭 여행을 가신다고 하였다. 옷을 맡기고 나서 제주항공이 있는 수속 카운터 G에서 탑승 수속 뒤에 출국심사와 보안검색 뒤, 탑승 라운지로 갔다. 그런데 탑승구가 118번이었다. 여객터미널에는 50번까지 있는데 왜 100번이 넘는 탑승구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탑승동이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탑승동은 101번부터 140번까지 있다는 추가 정보를 알게 되었다. 118번 앞에 제주항공기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빅뱅 특별 도장기였다. 우리 동생은 너무 기뻐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우선 탑승 구역인 좌석번호 16~18번 사이에 있어서 탑승 35분 전에 탑승을 하였다. 그런 특혜의 기쁨도 잠시, 우리가 날개 옆에 앉아서 비행기 동체가 너무 흔들려서 결국 호찌민 탄손나트 국제공항에서 내려 동생이 멀미로구토를 하였다. 그리고 저가 항공사라서 그런지 서비스도 저가, 비행기도 저가, 기내식도 저가였다. 할아버지께서 밥이 얼음 밥이라 먹지 않으셨다.(나는 맛있었는데…….)
그리고 자정에 호찌민 탄손나트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5시간이 넘는 중장거리 비행은 처음이라서 다리에 피가 쏠리는 현상을 겪게 되었다.(다행히 호찌민~인천 구간은 적응이 되어서 그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1년만의 재회-
도착 대합실에 나오자 큰아버지, 큰어머니, 혜림이 누나, 혜선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차를 타고 가는데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바로 모든 신호등에 초시계가 달려 있었다. 신호등을 보고 베트남의 신호등이 부러웠지만 오토바이가 도로를 위험하게 달리고 너무 많이 있어서 조금 아찔하였다. 여행이 끝나고 알아보니 베트남 자가용 보유자 중 70%가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을 만큼 오토바이가 많았다. 할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호찌민은 오토바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호찌민의 교통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큰아버지께 말씀하셨다.
새벽 1시에 집에 도착하고 휴식을 취했다.
2013년 1월 1일
-2013년 첫 해돋이-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사이공 강에서 나오는 일출을 보기 위해 창문으로 갔다. 14층이고 호찌민에는 고층 건물이 거의 없어서 일출을 보기에는 좋은 지점이었다. 아침 6시 10분, 드디어 해가 떴다.
2011년에 해돋이를 본 뒤 2년만이었다. 오늘 우리나라는 날씨가 눈이 올 것 같다고 했는데 여기는 맑은 날씨여서 날짜를 잘 잡아서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새해 소원으로 나도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공부도 잘하고, 건강하고, 장차 내 희망인 파일럿이 꼭 되게 해달라는 것으로 빌었다.
-붕타우-
택시를 타고 구름호수 유원지에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혜림이 누나와 혜선이, 그리고 큰어머니는 무섭다고 높은 곳만 바라보고 갔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열차를 타고 중앙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서 오르막길에서 멈춰버리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다. 다행히 중앙에서 열차를 내리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걸어서 다시 케이블카 역으로 가고 케이블카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붕타우 여객 터미널 찻집에서 쉬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호찌민으로 돌아와서 누나와 혜선이, 동생과 같이 놀다가 7시에 잤다. 7시에 잔 이유는 한국과 시차가 2시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7시이면 즉, 서울은 9시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오늘 여행은 끝이 났다.
2013년 1월 2일
-호찌민 시내 관광-
오늘 아침에 1월 2일의 첫 일정인 벤탄시장으로 갔다. 벤탄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벤탄시장은 호찌민 최초의 시장인데 순천으로 본다면 아랫장이라고 보면 된다. 규모가 크고 다양한 것을 팔고 있었다. 그 중에서 망고스틴이라는 과일을 먹었는데 달고 맛있었다.
이 성당은 190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것으로 이 건축 양식을 ‘로마니스크 양식’ 이라고 한다. 로마에서 많이 쓰여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큰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다음으로 그 옆에 있는 우체국으로 갔다. 우체국은 프랑스 식민지 당시 총독부로 사용되다가 해방된 이후 호찌민 중앙 우체국으로 쓰였다고 한다. 우체국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국의 역할도 하고 시장도 있다고 한다. 안에는 호치민 수상의 초상화가 크게 걸려 있었다. 호치민 수상은 남북베트남을 통일시킨 영웅이라고 한다. 우체국을 보고 나서 다이아몬드 플라자에 갔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호찌민 최초의 백화점이며 1층부터 4층까지는 백화점, 5층부터 15층까지 오피스텔이다. 13층에 큰아버지 사무실이 있는데 회사 이름이 ‘한국투자신탁 베트남 사무소’였다. 큰아버지는 이 회사 사무소의 소장이었다. 소장실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먹은 뒤 점심식사를 하러 쌀 국수 집으로 갔다. 쌀 국수를 베트남어로 퍼(Phở)라고 하는데 파 냄새가 엄청 많이 났지만 맛있었다. Phở를 먹고 나서 통일궁에 다녀오고 나서 전쟁기념관에 들린 뒤 구찌터널에 갔다. -구찌터널(The Củ Chi Tunnels)-
입구를 보고 나서 베트남이 미군을 죽이는 무기 전시장이 있었다.
밟으면 뒤집어져 바늘이 나오는 함정을 시작해서 밟으면 침이 나오는 함정, 부비트랩, 덫, 도어형 함정까지 섬뜩하고 끔찍한 무기가 많아서 보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침에는 미군들이 죽었다는 증거인 피가 묻어 있었다. 그리고 10분 정도 걸어가니 사격장이 나왔다. 관광객 2명이 총을 쏘러 갔다.
“탕! 탕! 탕!”
동생이 한 번 쏘아 보고 싶었는데 안전요원에게 물어보니 어린이가 쏘면 반동으로 인해 뒤로 넘어져서 머리를 다치게 된다고 못 쏘게 하였다. 사격장에 있는 규칙도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절대로 쏘지 못하게 규정되어 있었다. 걸어서 다시 10분 뒤, 체험 터널이 나왔다.
체험 터널을 5분간 체험하고 나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산고구마를 먹었다. 산고구마는 일반 고구마보다 당분이 적어서 고구마 특유의 노란색이 옅었고 크기도 작고 맛은 감자와 거의 비슷한 맛이 난다.
2013년 1월 3일
-테니스-
오늘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큰아버지와 테니스를 쳤다. 테니스 실력이 조금 밖에 없어서 잘 못할 줄 알았더니 큰아버지가 테니스를 치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그랬더니 공이 잘 날아갔다. 큰아버지가 순천에 돌아가면 한 번 배워 보라고 말씀하셨다.
-수영-
아파트 수영장에서 혜선이, 동생과 함께 수영을 하였다. 혜선이의 수영 실력이 동생과 나보다 더 빨랐다. 혜선이가 다니는 영국계 학교(British international school)가 수영을 잘 한다고 말하였다. 수영장에서 2시간 동안 놀고 나서 1시 30분에 큰아버지와 함께 호찌민 탄손나트 국제공항으로 갔다.
-호찌민->투이호아-
탄손나트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로 가서 탑승수속을 하려고 하는데 큰아버지가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비즈니스 회원이라서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수속하는 곳에서 이코노미 클래스로 수속하고 보안검색 뒤에 10번 탑승구 앞으로 갔다. 10번 탑승구 앞에 수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마 베트남이 수공예품으로 유명할 것 이라고 생
수공예품을 보고 나서 탑승구 앞에 에어버스 A330-200기가 있었다. ‘투이호아 공항은 작은데 왜 중형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이 비행기는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행이었다. 우리가 탈 진짜 비행기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진짜 비행기는 프로펠러기인 ATR 72-500기이다. ATR 72기는 유럽의 최첨단 항공기이고 1998년에 처음으로 생산되었다. 이 비행기는 2004년에 생산된 항공기인데 지금은 ATR 72-600기가 생산되고 있다. 이 비행기는 2012년에 생산된 새로운 비행기다. ATR 72기는 UN의 전용기로도 쓰이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1시간 10분을 날아서 투이호아 공항에 도착하였다.
투이호아는 중부 베트남 푸옌 성에 있는 중소 도시로 푸옌 성 중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투이호아는 할아버지께서 45년 전 베트남 전쟁 때 근무하던 곳이기도 하다. 투이호아의 카야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오늘의 일정이 끝났다.
2013년 1월 4일
-투이호아 시내 관광-
자연이 있는 곳을 개발하여 동굴이 인공 동굴인 줄 알았는데 자연 동굴이라고 가이드가 말하였다. 증거는 박쥐였다. 박쥐가 동굴의 천장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리조트를 둘러보고 나서 렌터카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해수욕장의 모래가 조개 껍질이라서 곱고 색이 밝았지만 바람이 불면 다리가 따끔거렸다.
해수욕장을 보고 나서 불교 사찰에 가 보았다. 할아버지께서 베트남 사람들이 불교를 많이 믿는다고 하셨다. 거기에 이상하게 생긴 나무들이 있었다.
이상한 이유는 여러 개의 나무가 서로 얽히고 얽혀서 하나의 나무로 자라났기 때문이다. 아마 외국인이 이런 나무를 보면 “It’s amazing!” 또는 “It’s strange!”라고 말할 것 이다. 사찰을 보고 나서 미군의 포격에 의해 파괴된 참파왕국 사찰에 들렸다. 참파 왕국은 캄보디아에서 시작된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번영한 나라였지만 프랑스군에 의해 멸망되어 프랑스 식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찰을 보고 나서 1번 국도를 따라 나짱으로 갔다.
-나짱 해변에서 베트남 즐기기-
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 나짱에 도착하였다. 나짱은 남서쪽에 있는 큰 도시로 세계적인 휴양지이며 베트남의 최고의 유원지인 빈 펄(Vin Pearl)이 있는 도시이다. 해변이 도시의 시작에서 끝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었다. 아시아 파라다이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해변가에 놀러 갔다. 나짱의 해수욕장에는 1년 내내 춥고 여름이 짧은 스칸디나비안 반도 사람들과 덴마크 사람들,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짱에는 계절편으로 러시아 항공사가 나짱 공항에 취항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동남아시아에 오면 제일 먹고 싶은 코코넛을 사러 가는데 큰어머니와 누나가 그 것을 먹으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을 했다. 코코넛 주스를 사서 먹었는데 배즙을 먹는 듯한 맛이 나서 맛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맛이 없다고 하였다. 내가 이렇게 말하였다.
코코넛 주스를 먹고 나서 엉덩이 씨름을 하였다.
엉덩이 씨름을 하고 나서 저녁 식사 뒤 야시장을 구경하고 수공예 박물관을 견학하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늘의 여행이 끝났다. 2013년 1월 5일 -나짱 시내 관광- 이 성당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성당이다. 성당을 보고 나서 불교 사찰에 갔다. 사찰에 다녀오고 나서 담 마켓으로 갔다. 담 마켓은 나짱의 최초의 시장이다. 시장에는 갖가지의 물건을 팔고 있었다. 담 마켓에서 머핀을 먹었는데 머핀이 맛있었다. 담 마켓을 둘러보고 나서 나짱 아쿠아리움으로 갔다. 아쿠아리움에는 라이언피쉬, 곰치를 처음 보았고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도 보았다. 여러가지 물고기들을 보고 나서 나짱 아이 리조트로 갔다. 아이 리조트는 해수온천탕으로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머드스파도 있었다. 일단 수영복을 입고 머드스파를 하러 나섰다. 농도 99.9%의 진흙탕물이었다. 머드스파는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고 때를 녹여주는 효과도 있다. 머드스파가 끝나고 해수온천 수영장에 들어가서 수영하고 아이 리조트 체험을 끝냈다. 머드스파를 하면서 2013년에도 대천해수욕장에 가서 머드 축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리조트를 떠나 강에 있는 큰 섬인 참파 아일랜드로 갔다. 참파 아일랜드는 참파 왕국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리조트가 있고 참파 레스토랑에는 참파 왕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찻집에서 어른들은 커피 어린이는 주스나 밀크쉐이크를 마셨다. 음료수를 먹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데 동생이 레스토랑 중앙에 있는 연못을 보지 못하고 빠져 버렸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워!~”라고 해서 동생이 쪽팔려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저녁식사 뒤, 나짱 국제공항으로 갔다. -최첨단 항공기 에어버스 A321-200- 나짱 국제공항이 깜란 국제공항과 합쳐져서 시내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 지은 공항이 탄손나트 국제공항과 규모가 같았다. 탑승 수속을 하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는 특혜를 가지게 되었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동반 입장이 되지만 나와 동생은 들어가지 못했다. 너무 부러웠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1시간 동안 이용하신 후에 탑승구 앞으로 왔다. 기종이 유럽 에어버스 A321-200기인데 타고 보니 최신 기종이었다. 도입이 된지 1주일도 안된 깨끗한 비행기였다. 무드 조명(바깥 상황에 따라 서서히 달라지는 조명)과 최신식 매인 스크린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었다. 비행기도 흔들리지 않아서 편하게 잘 갔다. 원래 40분이 소요되는데 그 절반인 20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동생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하였다. 새로운 비행기를 타고 호찌민 탄손나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아파트에 도착하고 나서 오늘 여정이 끝이 났다. 2013년 1월 6일 -호찌민 온누리 교회- 오늘이 주일이라서 오전 8시 30분에 호찌민 온누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할아버지께서 목사님 설교가 은혜스러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목사가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미흥(Phú Mỹ Hưng)- 교회 예배가 끝나고 푸미흥 관광을 하였다. 먼저 큰아버지 회사가 투자한 호텔인 곳을 보았다. 그리고 베트남에 있는 롯데마트에 갔다. 열대과일이 있고 안내판이 베트남어로 표시된 것 빼고 다른 것은 한국의 롯데마트와 비슷했다. 거기서 먹을 것을 사고 아파트로 돌아가서 밤 9시 까지 있었다. -큰아버지와 이별- 밤 9시 10분, 누나와 혜선이에게 인사를 하였다. 누나는 스펙을 쌓기 위해 여름방학 때 귀국한다고 했다. 그래서 누나한테 5개월 뒤에 보자고 하였다. 그리고 아파트를 떠나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40분 뒤, 탄손나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운전기사에게 까먼!(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께도 인사하였다. 그리고 탑승 수속 뒤에 공항에서 잠을 조금 자다가 자정에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여행하고 나서의 감상-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끼리 여행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여행이고 우리의 꿈인 유럽 배낭 여행도 충분히 정보만 알고 있으면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라는 느낌을 준 여행이었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우리를 위해 베트남 동화(Đồng,Đ)를 많이 쓰셔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은 아름답고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내가 파일럿이 된다면 다시 베트남에 놀러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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