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의 업무를 마치면 내일부터 본격적인 구정 연휴가 시작되네요~
물론 휴가를 통해 더 일찍 시작하신 분들도 계실테구요.
저는 가족과 함께 호치민에서 조용히 지낼 계획인데요,
스마트폰,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조용히 지내 볼 계획입니다. ^0^
아무쪼록~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따듯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구정 연휴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잰 해리슨의 <나에게 폭풍이 왔다>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내 아들 제임스가 세상을 떠나고 남편과 나를 보살피며 슬픔을 나누던 사람들의 발걸음도 차츰 줄어들었다.
우리 집은 이전처럼 조용하고 정리된 상태를 되찾았다.
그러나 내 내면은 조용하거나 정리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어느 날 밤, 배가 뒤틀리고 아프고 어지러워 침대에 누워 있을 때였다.
심장이 빛의 속도로 뛰기 시작했고 불안감과 공포심이 나를 압도했다.
무언가 불쾌한 일이 일어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일어나서 집 안 반대편으로 갔다.
그러자 내 존재 가장 깊숙한 곳 미지의 동굴에서 내 목소리인지 아닌지 모를 거친 신음과 통곡이 솟구쳐 올라왔다.
나는 이 감정의 깊이와 슬픔의 위력을 깨닫자 더럭 겁이 났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고 어두운 구덩이로 미끄러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추락하는 것만 같았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지 못했다.
얼마 동안 나는 슬픔의 고통에 흠뻑 젖어 있었고,
집에 마련한 작은 사무실로 가서 내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일을 했다.
나는 성경을 집어 들고 울부짖었다.
“주님, 이 아픔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견뎌야 한다면 저를 위해서 역사해주세요.”
여호수아서를 펴자 다음과 같은 말씀에 시선이 쏠렸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 1:9).
앞에 무엇이 있는지, 슬픔의 여정 가운데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했다.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여호수아처럼 나 역시 한 번도 그런 길을 가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 길에 파괴와 우울과 절망의 지뢰가 가득 묻혀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견디기 어려운 슬픔과 비통의 발작이 언제 또 겉으로 드러날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제임스가 세상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삶을 살게 되면 어쩌지?
제임스를 잃은 일만 생각나면 어쩌지?
평정심을 회복하지 못하면 어쩌지?’
나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덜덜 떨면서 말씀을 읽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하나님께서 매우 조용하게 내 영에 말씀하셨다.
“나는 이 여정의 모든 단계들을 안다. 모든 복병들이 어디에 매복해 있는지 알고 있어.
네 하나님 여호와는 슬픔의 길을 걸어보았다.
이 길에는 나를 깜짝 놀라게 할 요소들이 아무것도 없단다.”
나는 성경책 가장자리에 ‘2010년 10월, 슬픔의 여정이 시작됨’이라고 표시했다.
여호수아서의 그 말씀을 기념비로 삼고 수시로 읽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작고 고요한 음성이 내 마음에 속삭였다.
“잰, 나는 네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 너의 전속 여행 안내원이야.
나와 함께하면 너와 네 모든 삶이 안전하단다.”
나는 평온한 확신을 얻고 침대로 돌아가 아침까지 곤히 잘 수 있었다.
당시에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치유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었다.
처음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내 상실의 고통과 슬픔을 이기고 역사해주신 일이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을 내 영에 뚜렷하게 새겼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힘을 얻었으며,
기쁨이 회복될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
모든 상한 심령에 대한 궁극적인 예후(prognosis)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견뎌낼 수 있도록 도우실 뿐 아니라
우리가 잘 성장할 수 있다는 매우 실제적인 소망을 내놓으신다는 진리이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 고린도후서 1장 6절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 시편 116장 3,4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로마서 8장 28절
주님, 고난 중에 더욱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어두운 마음 가운데 건져주시고 빛되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말씀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순종함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8:26,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다시 자신이 태어났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회기 본능이 있습니다.
평생을 하류로 내려오며
성장했던 연어가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거친 물살을 헤쳐야 하고, 높은 경사도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연어의 여정에서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연어는 하루에 약 15킬로미터 정도를 올라가는데
일반적으로 3달 이상의 시간이 걸려야 자신이 태어난 곳을 갈 수
있습니다.
때로는 올라가는 길에 폭포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어는 물살을 타고 힘차게 연속으로 뛰어 오르며 폭포를 올라갑니다.
폭포가 높을수록 연어의 점프력도 더 높아지는데 통상적으로 3미터 정도를 뛰어오르는 연어는
폭포의 높이에 따라서 15미터까지 뛰어오릅니다.
그래서 아무리 높은 폭포라도 연어는 이겨내고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연어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의 원리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회개로 주님께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는 것과
우리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높을수록 뛰어넘을 능력도 주시는 분이 주님이시라는 점입니다.
장애물이 높을수록 내가 아닌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 안에 있을 때만 행복 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역경을
이겨낼 힘을 얻으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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