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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열심보다 순종이다.내게 가까이 오너라

by 안규수 2016. 9. 1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 저녁에 호치민으로 내려와 호치민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하노이나 호치민이나 참 비가 비가 많이 내리네요.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이 아닌 하나님을 기뻐하 듯

하나님께서도 나의 선물이 아니라 나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

궁극적인 당신의 뜻이겠지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유기성.김용의 외>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0^ 


예수전도단에 짐 다니엘이라는 사역자가 있다. 

지금은 연세가 굉장히 많으신데, 어릴 때 하나님을 체험하고 일찍부터 사역자의 삶을 살게 된다. 

그 일화도 대단히 재미있지만 여기서는 핵심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그가 신학교에 가서 공부도 하고 열심히 전도도 하고, 사역도 했다. 

이 모든 일을 감당하다가 지쳐서 과로로 쓰러졌다. 

그러자 엄청난 낙심이 찾아왔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면 다 잘할 수 있어야지, 

왜 하나님은 나에게 공부도 잘하고 전도도 열심히 하고 사역도 잘할 수 있는 힘을 주시지 않을까? 

나를 버리셔서 그렇지.’ 


몸이 아픈 것보다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셔서 쓰러졌다고 생각했기에 매우 부끄러워했다. 

자신은 완전히 실패한 사역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낯선 자매가 문병을 왔다.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더니 

하나님이 당신에게 가서 한 말씀을 전해주라고 해서 왔다면서 골로새서 1장 27절 말씀을 읽어주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자매는 짐 다니엘의 손을 잡고 한 마디 말을 전한 뒤 떠났다. 

“짐, 당신 안에 계신 그리스도 그분만으로 충분합니다.” 강력한 말씀이었다. 


짐 다니엘이 병실에서 읊조리듯 말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내 안에 계시다면, 주님 어디 계세요?”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짐. 나는 너를 절대 떠나지 않을 거야.”  


짐 다니엘이 또 묻는다.  

“제가 무엇이 잘못된 겁니까?”  

“네가 잘못된 게 아니야. 내게 네게 원하는 것은 내가 네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도 내 안에 거하기를 원하는 거야. 

너는 내게 수고와 봉사와 시간을 주려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네가 주는 선물이 아니야. 

바로 너란다, 짐. 나는 너를 위해 나 자신을 주지 않았느냐. 

이제 너도 네 자신을 내게 다오. 나와 대화하고, 나를 사랑하며,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할 수 없겠니?”  


“그렇지만 제가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네가 할 수 없는 일은 내버려둬. 그렇지만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게 있어. 

나를 경배할 수 있잖아. 너는 그것만 하면 돼. 그러면 내 안에서, 너를 통해서 일은 내가 할 거야.”  


그때 짐 다니엘이 깨달았다. 

그동안 열심히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는데, 

사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주님을 위해서 하는 노력이나 어떤 열심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노력이 아니라 신뢰야. 열심보다 순종이란다. 내게 가까이 오너라. 

나는 너와 교제하려고 기다리고 있단다. 내가 네 안에 거하고 네가 내 안에 거함을 믿으라.” 


짐 다니엘은 그때부터 병상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었다고 한다. 


“몸은 비록 쇠약해져 있었지만 나는 예수님을 경배하였다. 

그렇게 했을 때 나는 더는 외롭지도, 공허하지도 않음을 깨달았다. 

며칠 동안 나는 주님의 임재하심과 영광이 내 위로 흘러넘치는 것을 느꼈다. 


나는 먼 곳에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좋은 느낌이었다. 

나는 격려를 받고, 용납받았으며, 사랑받았다. 

주님은 내 영을 소생시키시고, 내 구원의 기쁨을 새롭게 하신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의 복음을 안다면, 

내가 죽었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알아야 하지만 

예수로 사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명확하게 모르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의 비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다.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 때문이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로새서 1장 26~29절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한복음 17장 23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 5절


주님이 제 안에 거하고 제가 주님 안에 거하심을 믿습니다. 

저의 열심과 노력으로가 아니라 제 안에서 들려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주님의 임재하심과 영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내 영을 소생시키시고, 내 구원의 기쁨을 새롭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전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 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출퇴근 시간의 서울은 온통 혼잡합니다.


지하철 환승역은 사람으로 가득차고 버스는 거의 만원이며,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옆 사람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 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쁜 출근길에 한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하늘을 쳐다봅니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갈 길을 가며 때때로 멍하니 서 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과 부딪치기도 합니다. 

잠시 뒤에 한 사람이 또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더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보자 갑자기 사람들이 제 자리에 멈춰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뭐야? 뭐가 있어?” “하늘에 뭐가 있나 본데?”

아무 것도 없는 하늘을 3명이서 바라보자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하늘 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EBS에서 방영되어 유명해진 이른 바 ‘3의 법칙’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만, 역으로 3명의 사람만 있다면 상황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이 가르치는 사랑으로 연합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 심을 따라 선한 일을 함께 도모하며 지체와 연합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같은 믿음으로, 같은 신앙으로 함께 연합하여 선을 이루게 하소서!

작은 차이는 사랑으로 덮고 먼저 연합하여 합력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