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의 편지

왜인지 아십니까? 먼저 들어야 할 때 말하기 때문입니다

by 안규수 2022. 11. 1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저에게 회개하라고 하지 마세요!
정죄감 느끼니까요.” 라고 말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기도하라고 하지 마세요.
정죄감 느껴요. 기도가 아니라 위로가 필요하다구요.”

“두려워 말라고 하지 마세요!
두려워하는 나를 정죄하게 된다고요.”


그래서 어떤 분은 이렇게 가르치는 분도 있으셨습니다.
“두려워해도 괜찮습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세요”

그 결과를 모아보면 이렇게 됩니다.
“기도하지 말고, 회개하지 말고, 두려워하세요.” 가 됩니다.

언뜻 보면 맞는 말 같습니다.
정말 맞을까요? 하나님의 뜻과 맞나요?


그런데 기도 없이, 잘못을 회개 하지 않고 …
어떻게 회복되나요? 다른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저는 두려워하면, 두려움이 저를 완전히 압도해서 죽을 것 같던데요. 
하나님이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두려워하지 말라. 기도하라. 회개하라”라고 하셨을까요?

물론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사랑 없이 말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하는 말들을 내 임의로 판단해서 “저 사람이 정죄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기도하라고 하는 거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 거야. 정죄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라고 하는 거야” 하는 마음으로 문을 닫는 것이 맞을까요?

때로는 맞는 말이지만, 마음이 지쳐서 듣고 싶지 않을 때도 있지요. 
그리고 누군가를 위로할 때,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그것보다 더 큰일을 겪었어.” 라고 하는 것은 위로가 아니겠지요;;; 
항상 기도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흔들려도 괜찮아요. 
우리 주님은 기다려주시니까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시니까요.

그런 마음이 들고, 의심이 들 때 괜찮습니다.
하나님께 그 마음도 가지고 나아가서 진실하게 고백하십시오.


“하나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맞을까요?
제가 틀렸다면 고쳐주시옵소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만 받겠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순복합니다.” 라고 기도해보세요.


도망만 치지 마세요.
조금씩 빛이신 주님께 나아가면 회복되고, 주님의 말씀을 보면 치유케 하실 것입니다. 
매일 성경을 하루 1절이라도 읽고 기도하며 주님을 만나며 오해가 풀리고 안정되게 하실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기도하려 하면, 놀라서 ‘기도하지마!!!!!’라고 외칩니다. 
그래서 협박하거나, 낙심을 주거나, 위 상황처럼 오해하게 합니다. 
결국 회개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무겁게 하고 옥죄는 것이 아닙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신 것은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회개’ 로 회복을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이름으로 물리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는 것은 악에서 보호하고, 
이기게 하시려는 다정한 주님의 표지판입니다.

마귀에게 너무 속아서 기도를 놓쳤던 것을 기쁘게 회개하며 더 열렬한 기도로 마귀에게 보답해줍시다.
하나님을 오해하려는 마귀의 전략을 뿌리치고 더욱 더욱 주님께 달려갑시다.

주님.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든 마귀의 전략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너뜨려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보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 말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 디모데후서 1:7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 데살로니가전서 5:15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 요한복음 16:24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약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카운슬링’ 기법의 창시자 칼 로저스(Carl Ransom Rogers)는 경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경청은 깊이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사람의 단어, 생각, 깔려있는 의미, 숨겨있는 의식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이야기지만 때때로 그 밑에는 인간적인 절규가 묻혀 있습니다.”
칼 로저스는 심리 상담의 70%는 ‘듣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Bonhoeffer, Dietrich)는 「성도의 공동생활」이라는 책에서 마찬가지로 경청의 중요성을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나가서 아무리 진리를 외쳐도 세상 사람들은 듣지 않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먼저 들어야 할 때 말하기 때문입니다.
남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은 결코 세상에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의 말도, 함께 하는 동역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음성에도 귀를 막을 것입니다.”
올바른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사연을 물으셨습니다.
옳은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이들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사연을 먼저 경청하십시오. 아멘!

주님,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하소서.
누군가와 대화할 때 먼저 철저하게 경청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