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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 일을 하게 되고, 마음에 탐심이 있으면 탐심을 내는 사람이 됩니다

by 안규수 2023. 12. 2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유명한 목사님의 일화입니다.

목사님이 집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 한 동양인이 앉았습니다. 
목사님은 피곤했지만 그 날의 말씀을 큐티하고, 계속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내릴 때가 되자 옆에 있던 동양인이 “목사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더랍니다. 
한국인이었고 목사님을 잘 아는 분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를 아세요?”라고 물으니 
“제가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었습니다”라고 해서 “아니 그럼 왜 내릴 때가 되어서야 인사를 하세요? 미리 말씀하시지….” 
그러자 그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 내내 무엇을 하시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 말에 목사님은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고 합니다. 
‘만약 목사답지 않은 짓을 하고 왔다면 어쩔 뻔했나?’ 그 후로 목사님은 그 일을 잊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 나를 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평생 목회를 하셨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일터에서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 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여러분 안에 계신 예수님이 보십니다. 
사람의 눈도 두렵지만,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 상태까지 주목하십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진짜라면 마음이 안 바뀔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바뀐다는 것 자체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했는데 예수님이 기뻐하지 않는 생각을 어떻게 마음에 품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품든지, 나쁜 생각을 마음에 품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음에 분노를 품을 수 있습니까? 유혹을 받는다고 음란함을 품을 수 있습니까? 
아무리 슬프다고 슬픔 속에 빠져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다고 하면서 여전히 마음은 엉망입니다. 
집에 가서 침대 밑, 장롱 뒤, 주방 싱크대 바닥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을 한번 들춰보십시오. 
켜켜이 쌓인 먼지와 쓰레기, 거미줄로 불쾌할 정도일 것입니다.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으니까 그렇게 된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마음을 그런 상태로 내버려두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서 삶이 바뀝니다.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 일을 하게 되고, 마음에 탐심이 있으면 탐심을 내는 사람이 됩니다. 
음란한 마음을 품으면 음란한 일을, 슬픈 마음을 품으면 항상 슬프게 살고, 
원망과 미움으로 마음을 채우니까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원망과 불평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어떻게 바꿉니까? 
여러분의 마음을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됩니다. 
내 생애의 가장 소중한 그분이 지금 마음에 임하여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마음을 단장하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머리를 꾸미며 금붙이를 달거나 옷을 차려 입거나 하여 겉치장을 하지 말고,
 썩지 않는 온유하고 정숙한 마음으로 속 사람을 단장하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값진 것입니다. - 벧전 3:3-4 새번역

예수님이 값지게 보시는 것은 마음입니다.
품지 말아야 할 생각은 품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마음 상태로 사는 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을 가만히 읽어보면 하나님은 마음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직접 그들의 마음속에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 겔 11:19-20

이것이 지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그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분 안에 이미 와 계십니다. 
이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 내 안에 거하라, 유기성

† 말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8절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잠언 4장 23절

† 기도
하나님, 예수님을 제 마음에 모시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제 마음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늘 기억하며 마음을 단장하는 자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미국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였던 하워드 러틀리지(Howard Rutledge)는 베트남에 파병됐다가 적군의 포로가 됐습니다.

하워드는 감옥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러나 금방 끝날 것 같은 감옥생활은 한 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포로들은 도중에 세상을 떠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었지만 
하워드는 몇 년 동안 몸도 정신도 온전한 상태로 버텨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 영웅이 된 하워드는 「적들 앞에서」(In the Presence of Mine Enemies)라는 자서전을 냈는데 
이 책을 통해 지독한 감옥에서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포로로 잡히기 전의 저는 세상에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일에도 교회에 가지 않고 일을 하거나 놀러 다녔습니다. 
교회는 심심할 때 가끔 가면 되는 덜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이자 마침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토록 소홀히 했던 신앙이 제 인생에 무엇보다 가장 귀한 일이었습니다. 
육체의 굶주림보다 영혼의 굶주림이 훨씬 더 괴롭다는 사실을 저는 감옥에서 깨달았고 
그때라도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자 주님이 버틸 용기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은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고 큰 업적을 이룬다 하더라도 속이 텅텅 빈 공허한 인생일 뿐입니다.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덧없는 인생의 알맹이를 채우십시오. 아멘!!!

주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나는 삶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예배를 중요시하는지 생각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