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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우리가 그리스도교라는 이름을 쓴 노예들은 아닌지 점검하십시오

by 안규수 2023. 12. 2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말로 해방되어 기뻐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그리스도교라는 이름을 쓴 노예들인지 점검하십시오.


우리가 아버지의 사랑에 감동하고 물들어서,
이 사랑을 누구에게 베풀 수 있는지를 돌아볼 때만


곧 어떤 상처로 남몰래 피눈물을 흘리는 동료에게,
선한 충고가 필요한 이웃에게 
남이나 다름없게 되어 배회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문제로 괴로워하는 미성년에게

이 사랑을 베풀 수 있는지를 돌아볼 때만

우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형제처럼 보호하시는 우리 주님과 구원자의 마음을 아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행복인지를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사랑으로 따뜻해지고 감동할 때만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노예처럼 성가신 의무로 급히 낭독하듯
일상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나누는 복된 대화로서 기도를 드릴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실한 노예의 의무로 여겨 행했던
성경 읽기가 영원의 숨을 들이쉬는 일이 될 것입니다.

- 헬무트 틸리케(루터교, 목사)  <기다리는 아버지>(복 있는 사람) 中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살전 3:3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프랑스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에게는 꿈이 있었지만 가문 간의 약속으로 16살밖에 안 된 어린 나이에 
22살이나 많은 프랑스 최고의 부유층과 결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자마자 거짓말처럼 온갖 악재들이 닥쳤습니다.
건강해 보였던 남편은 시름시름 앓았고, 괴팍한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살이까지 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는 천연두로 세상을 떠났고 여인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후유증으로 외모가 흉측해졌습니다.

10년 뒤 여인은 재산, 남편, 자녀, 외모,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고, 인생이 힘들수록 하나님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녀의 묵상은 당대의 신학자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8년이나 감옥에 갇혔지만 
그녀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책으로 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의 저자이자 17세기를 대표하는 영성의 대가인 잔느 귀용(Jeanne Guyon)의 이야기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잃었더라도 하나님을 만났다면 행복한 사람이며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구원의 감격을 느끼며 생의 마지막까지 확신하며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믿음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며, 믿음이 가장 좋은 피난처가 됩니다.
환난을 당하더라도, 큰 복을 누리더라도,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십시오. 아멘!!!

주님, 어떤 고난이 닥쳐도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 승리하게 하소서.
세상살이가 힘들더라도 하나님 안에 있다면 행복한 사람임을 고백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