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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에스더처럼, 다윗처럼 하나님께 주신 두려운 사건과 영적인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도전해보라!

by 안규수 2024. 1. 3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골리앗은 나의 영적 성장을 이룰 기회지만 
상대하고 싸우는 데 분명히 어려움과 고통이 따른다. 
그래서 이 골리앗을 내 인생에 찾아온 성장의 진통, 
혹은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의 산통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장통은 아프다.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많이 자랄수록 성장통이 극심하다. 
그럴지라도 성장통을 겪으면서 키 크고 싶은가, 
아니면 성장통 없이 작은 키로 살고 싶은가.

한 논문에 따르면 아기 낳는 산통은 
총알을 세 방 맞은 고통이라고 한다(남편들은 무조건 겸손해야 한다). 
누가 그런 두려움과 고통을 즐거워하겠는가. 
그러나 그 아픔 너머에 사랑스러운 자녀를 만나는 환희가 기다리고 있고 
그 기쁨이 크기에 거절하지 않는 것뿐이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너무 잘 알아서 깐 데 또 깐다. 
마음껏 은혜받게 두었다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하겠다 싶을 때, 
관계 문제에 약한 사람은 감정과 관계를 뒤집어서 무너뜨리고, 
물질에 약점이 있다면 물질을 건드리며, 
교만이 약점인 사람은 교만을 부추긴다.

그러므로 도망치지 말라! 
신앙 안에서 피하는 것은 절대 답이 아니다. 
완전히 박살 내면 더 이상 내 약점이 아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 놀라운 축복과 영적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

다시는 그 문제로 공격받지 않으려면 그 문제를 자꾸 피하지 말고 
정면 승부로 돌파하고 박살 내서 
마귀가 ‘이제 이것은 저 사람의 약점이 아니구나’ 하고 알게 해야 한다. 
그러니 피하지 말고 부딪쳐라.

목사인 내가 주일성수로 공격받겠는가? 
어디서 나한테 휴일 근무로 돈 더 준다고 해서 내가 매주 교회에 와서 강단에 서지 않고 
교인들에게 “3주에 1번꼴로 교회 좀 비우겠습니다”라는 부탁을 하겠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많다. 
마귀가 그의 약점을 알기에 그 문제로 계속 공격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적 모험과 도전을 도망치고 피하면 
결국 하나님의 섭리도 사라진다. 
다윗이 인간적 두려움으로 골리앗을 피했다면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도 사라지고 말았으리라.

에스더는 한 달 동안 왕의 부름을 못 받고 있었다. 
그 부름이 없이 들어가면 죽을 수도 있는 두렵고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위기의 순간에 그녀는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나아갔다.

“네가 오늘 이 왕후의 자리에 있는 것은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라는, 
사촌 오라버니 모르드개의 말이 진리다. 
하나님께서 이때를 위해 너에게 이런 축복을 주셨는데 
이것을 외면하고 피하면 하나님의 뜻이 ‘꺾이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다른 통로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이루어지겠지만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은 그 섭리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뜻과 영적 도전과 모험을 거절하면 하나님의 뜻이 꺾이고 중단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다른 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선교는 다른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 
다른 헌신과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우리 교회만 그 복에서 배제될 뿐이다.

골리앗은 다윗이 피하고 도망친다고 살아 날뛰는 게 아니라 무조건 죽는다. 
다만 그를 죽인 영광의 지위는 다른 사람이 차지할 뿐이다. 
오늘 에스더처럼, 다윗처럼 하나님께 주신 두려운 사건과 영적인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도전해보라!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신자병법> 안호성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삼상 12:21 돌이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교육가이자 시민들의 멘토인 파커 팔머(Parker J. Palmer)가 한 대학교의 총장직을 제안받았습니다.

이미 ‘교사들의 교사’로 불리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가르치던 팔머는 
자신이 총장이 되면 미국 교육계에 더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날부터 기도를 할때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너는 왜 총장이 되려고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팔머는 조용히 앉아 자신이 왜 총장이 되고 싶은지를 곰곰이 따졌습니다.

‘총장 파커 팔머’라고 적힌 명패가 달린 넓은 총장실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지역 신문과 여러 매체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칭찬을 받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총장이 되고 싶은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랑에 있었습니다.

팔머는 총장직을 거절하고 자신이 교사로 있던 메릴랜드주의 시골 학교에서 계속 학생들을 가르치고, 
책과 강연으로 깨달은 바를 사람들과 나누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살아갔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우리의 기도 제목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내 안위와 허황된 소원을 이루려고 무릎 꿇는 1차원적인 기도를 내려놓고, 
나의 만족과 유익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일을 위한 기도 제목을 위해 무릎을 꿇으십시오.
나의 자랑과 기쁨이 아니라 복음 전파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한, 
진짜 소원을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오늘의 기도 제목이 주님의 영광만을 위한 것인지 깨닫게 하소서.
내가 요즘 주님이 아닌 나만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