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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주님. 맞아요. 저 기도하다가 실망했어요

by 안규수 2024. 1. 1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하...오늘도 기도 못했네.'

요즘 이상하게 기도가 안돼요.
솔직히 말하자면...기도하기 싫었어요.


걸을 때나 일할 때, 틈틈이 기도하고, 매일 읽을 분량의 말씀을 보긴 했어요.
하지만 하나님과 집중해서 만나는 매일 1시간 기도는 하지 못하고 3일이 흘렀습니다.

'이것만 하고, 기도해야지' 이것저것 하다 보면 어느새 자야 할 시간.
마치 물고기를 잡으려고 밤새 바다를 헤매지만 빈 그물을 들고 나오는 베드로 같았어요.

그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일어났는데
주님이 갑자기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기도해도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기도해라.
계속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쿵... 왈칵 눈물이 납니다.

'아... 내 마음 속에 기도에 대한 실망이 있었구나..
그래서 기도하기 싫고, 내가 노력하면 잡힐 것 같은 것들을 잡으려고 헤매었구나 ㅠㅠ'


그제야 제가 왜 이랬는지...
저도 몰랐던 제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얼마나 좋으신지요.
저 같으면 신실하지 않는 저에게 실망하고, 
꾸짖으실 텐데 제가 왜 이런지 아시고, 
정확한 답과 약속을 주셨어요. 
(물론,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하나님이 크게 꾸짖으실 때도 
그 안에 살리려는 눈물의 사랑이 가득하지요.)

'...주님. 맞아요. 저 기도하다가 실망했어요...ㅠㅠ
아무리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기도해도 상황은 어려워져서요. 
다시 하나님 약속 붙잡고, 기도의 불에 냄비를 올려볼게요.'

그런데요. 
하나님이 이런 저를 보시고 개입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제 믿음이 흔들릴 때도 하나님은 좋으셨습니다.
제가 실망할 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거기서 일하시고 계셨습니다.
Way Maker 찬양처럼요.


기도하다가 실망한 당신이라면, 
그저 내 마음을 예수님께 전부 드리세요. 
그렇게 5분만 주님 앞에 머물러도 회복될 거예요.

기억하세요.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때,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더 좋은 방법으로 갚아주실 거예요.

당신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시기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 기도해요^^
Let's Pray!

† 말씀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 시편 61:2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마태복음 6:6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히 6: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로마의 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는 ‘철인 황제’로 불렸습니다. 
로마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5명의 황제 중 마지막 황제로 
그 명성이 얼마나 자자했는지 먼 중국의 역사서인 「후한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이 현명한 황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남들보다 한 번 더 시도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아우렐리우스가 이에 대해 직접 남긴 글입니다.
『내가 할 수 없어 보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아무리 큰일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일단 시작해 보라.
그 일을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 일단 반은 이룬 셈이다.
이제 남아있는 반이 있다.
한 번 더 시도하면 다시 반이 끝난다.
계속해서 시도한다면 결코 끝내지 못할 일은 없다.』

한 번의 시도가 성공과 실패를 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보내시기까지 하며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을, 아직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복음 전파의 중대한 사명을 결코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시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어느 경우에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주변에 복음을 전할 VIP를 정한 후 포기하지 말고 전도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