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도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나는 군목은 떨어졌으니 군종병이라도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당시에는 신학생이거나 악기 하나라도 다룰 수 있으면 군종병이나 군악대에 가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당시에는 신학생이거나 악기 하나라도 다룰 수 있으면 군종병이나 군악대에 가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자대 배치는 공병대였다.
공병대는 지뢰, 폭파, 건설 관련 작업을 담당하는 부대였다.
그런데 정작 내가 했던 일은 막노동이었다.
밤낮으로 콘크리트 만들고 삽질하고….
그런데 정작 내가 했던 일은 막노동이었다.
밤낮으로 콘크리트 만들고 삽질하고….
얼마나 일이 고된지 허리를 다쳐 MRI 촬영을 하고 얼마간 꼼짝없이 누워 있기도 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보직이었다.
‘이렇게 기도를 안 들어주시나’ 하는 마음에 군 생활 내내 속상함을 감출 수 없었다.
험난했던 공병대 생활이 끝났다.
나에게 군 생활은 고생만 잔뜩 하고 끝난 경험이었다.
아무런 보람도, 보답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 하나님께서는 이 일의 진짜 결말을 매듭지으셨다.
1999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 받아 막 케냐에 도착했을 때였다.
1999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 받아 막 케냐에 도착했을 때였다.
나는 케냐 언어학교에서 일정 기간 훈련을 마친 후에
마사이 원주민이 거주하는 케냐 남서부 ‘마가디’ 지역으로 가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곳에도 교회가 몇 있기는 했다.
그런데 그 교회는 정식 건물이 아닌 ‘마바티’라고 불리는 함석으로 지어진 예배당이었다.
얇은 합판이 간신히 햇볕을 가리게 되어 있어서, 낮에는 뜨거운 볕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래서 그 아래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렀다.
‘이곳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교회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곳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교회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문제는 콘크리트 건물을 지어본 사람이 마을에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도 대부분 소똥 집에 살거나 함석을 지붕 삼아 살았다.
콘크리트 건물을 본 적이 없다며 어깨를 으쓱하는 원주민도 있었다.
그런데 콘크리트 건물을 지어본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바로 ‘나’였다.
건축 자재를 구매하러 시장에 갔을 때 익숙한 도구들을 보고 반가워서 눈물이 날 뻔했다.
그런데 콘크리트 건물을 지어본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바로 ‘나’였다.
건축 자재를 구매하러 시장에 갔을 때 익숙한 도구들을 보고 반가워서 눈물이 날 뻔했다.
내가 군대에서 사용했던 시멘트와 건축자재, 토목 관련 기구들이 시장에 널려 있었다.
공병대가 아니었다면 배우지 못했을 기술들이 8년이 지나서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이야!
‘하나님은 이때를 위해 나를 공병대에 보내신 거구나….’
8년 만에 잃어버린 퍼즐 조각이 딱 맞추어지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 시절 고생했던 경험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하나님은 이때를 위해 나를 공병대에 보내신 거구나….’
8년 만에 잃어버린 퍼즐 조각이 딱 맞추어지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 시절 고생했던 경험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하나님의 큰 그림을 깨닫고 나니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본격적으로 콘크리트 작업을 시작하자 이후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본격적으로 콘크리트 작업을 시작하자 이후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콘크리트를 섞고, 뼈대를 세우고, 공병대 시절을 기억해가며 건물을 세워갔다.
감사하게도 그때 배운 기술들이 공사 과정마다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2003년 7월에 ‘올레케뭉게 마사이 원주민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때 건축한 교회가 현재까지도 귀하게 사용되고 있다.
8년 후의 일까지 앞서 예비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늘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선하신 주님을 믿는다면 어떤 일도 맡길 수 있고,
8년 후의 일까지 앞서 예비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늘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선하신 주님을 믿는다면 어떤 일도 맡길 수 있고,
맡겨드린 후에는 평안할 수 있다.
얼마나 믿을 만한 분과 동행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마음이 달라진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금도,
8년 후도, 80년 후도 믿음직하게 책임지고 계신다.
-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다, 최상훈
†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5~6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 잠언 19:21
† 기도
주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
-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다, 최상훈
†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5~6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 잠언 19:21
† 기도
주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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