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2 안규수의 ‘엄나무 가시’를 읽고 안규수의 ‘엄나무 가시’를 읽고 박 춘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고 답을 구하는 행위다. 스스로의 의식세계를 확장한다. 실은 그 과정에 철학이라는 표현 없는 철학이 내재되었다고 해도 될 것이다. 문학은 상처의 이야기다. 기억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거와 상처가 세월을 지.. 2019. 5. 28. 안규수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을 읽고/이상열 안규수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을 읽고 이상렬 병원에서 퇴원하고 고향 선영을 찾아뵙고 옛집에 들렀다. 훌쩍 자란 느티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둥치가 내 몸통만하고 가지가 하늘을 찌를 듯 무성하다. 내가 태어나던 해에 아버지가 손수 심은 나무, 아버지 가신지 무려 반.. 2019. 3. 21. '가을이 오는 소리'를 읽고/박 춘 사람이 자신의 외피. 껍질을 인식하고 포착하는 순간이 있다. ‘영원한 그 순간. 영원한 지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의 지층을 뒤흔드는 순간을 경험하거나 선현들이 남긴 지식을 지속적으로 접하며 사색을 통해 자신의 지혜로 만들어가는 끝없는 길을 의식할 때일 것이다. .. 2019. 3. 21. '댓꽃 피는 마을'을 읽고/박소현 안규수의 ‘댓꽃 피는 마을’은 필자가 고향의 옛집을 다녀온 이야기로서 서정성과 함께 삶에 대한 관조를 길어 올린 격조 높은 글이다. 고향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 보았을 평범한 소재가 아닌가. 그런데도 이 작품이 유독 눈길을 끌었던 것은 사물에 대한 .. 2018. 7. 10. 이전 1 2 3 4 5 6 다음